배우 이건주가 신내림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MBN '특종세상' 측은 '신병에서 신내림까지 이건주의 우여곡절 인생사'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28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엔 이건주가 이달(8월) 진행한 신내림 굿 현장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그는 오열하며 작두를 타는가 하면 "어디서 왔냐"는 질문에 "하늘에서 왔다"고 답했다.
이건주는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이유에 대해 "살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지속된 우울증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겪었으며 이로 인해 정신적인 한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건주는 갑작스럽게 모든 일이 끊기고, 그 와중에 방울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 등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여자 둘이서 속닥속닥 웃으며 이야기하는 소리를 듣는 등 현실과 환각 사이에서 혼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이건주는 "내가 정말 이러다가 미쳐서 죽겠더라"며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이건주는 1980년대 인기 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에서 순돌이 역할로 국민 아역 스타로 성장했다. 당시 그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건주가 돌연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사연은 29일 오후 9시 10분 '특종세상'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이건주 외에 신내림을 받은 것으로 유명한 연예인으로는 정호근이 있다. 그는 신병을 앓다가 2014년 11월 신내림을 받았다.
정호근은 자신의 신기를 활용해 2020년 3월부터 유튜브 '푸하하TV'의 코너 '심야신당'을 3년여간 진행했다.
이후 2023년 9월부터 본인만의 유튜브 채널 '정호근쌤의 인생신당'을 개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