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호 태풍 '산산'의 영향을 받은 일본 상황이 심각하다.
이런 가운데 29일 일본 후쿠오카 공항에서 촬영된 아찔한 영상이 국내 SNS와 주요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날 에펨코리당 주요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는 '방금 자 후쿠오카 공항 에어서울 착륙 실패 (태풍 산산)'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기에는 일본 후쿠오카 공항 활주로 인근에서 촬영된 영상이 담겨 있었다. 해당 영상에서 촬영된 시점은 29일 오전 10시 37분쯤으로 나와 있다.
해당 영상에는 10호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후쿠오카 공항 활주로 모습이 있었다. 당시 에어서울로 추정되는 여객기가 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했다.
하지만 해당 여객기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착륙 도중 중심을 잃고 좌우로 휘청거렸다. 결국 여객기는 착륙에 실패하고 다시 하늘로 날아올랐다. 다만 다행히 당시 여객기 기장의 침착한 대처로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당시 영상을 확인한 에펨코리아 네티즌들은 "연 날리듯 날아가네 너무 무섭다" "저렇게 나는 것 처음 봤다" "(여객기) 안에서 승객들이 비명 지르고 했을 듯" "저런 것 보면 기장은 아무나 하는 것 아닌 것 같다" "기장님 정말 대단하다 저걸 어떻게 컨트롤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최강 위력의 10호 태풍 '산산'은 29일 오전 일본 규슈 남부에 상륙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산산은 이날 오전 8시쯤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에 상륙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이 태풍의 중심기압은 955hPa(헥토파스칼)이다. 태풍 중심 부근에서는 최대 풍속 초속 40ｍ, 최대 순간풍속 초속 60ｍ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일본 규슈에 상륙한 태풍은 일본 열도를 종단하듯 동북 방향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일본 기상청은 밝혔다.
다음은 29일 확산된 후쿠오카 공항 여객기 착륙 실패 모습 영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