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2위·오상욱 3위…한국인이 뽑은 2024 올림픽 MVP '1위' 선수는?

2024-08-29 16:26

한국인이 뽑은 2024 파리올림픽 MVP 선수 1위

2024 파리 올림픽 MVP 1위로 뽑힌 스포츠 스타 정체에 관심이 쏠렸다.

금의환향하는 파리올림픽 선수단 / 뉴스1
금의환향하는 파리올림픽 선수단 / 뉴스1

스타뉴스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이달 19~23일 전국 만 19~69세 남녀 10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 MVP' 3위는 펜싱 2관왕 오상욱(28·대전시청), 2위는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다.

대망의 1위는 37%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한국 양궁계 간판 김우진이 차지했다.

김우진은 지난 5일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남자 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브래디 앨리슨(미국)을 6-5로 꺾고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역대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 중 최다 기록인 다섯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양궁계에 한 획을 그었다.

김우진이 금메달을 따낸 결승전은 한국인들이 뽑은 '파리 올림픽에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한국 경기' 3위에도 랭크됐다. 2위는 임시현, 남수현, 전훈영이 출전한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전, 1위는 안세영의 배트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이 차지했다.

2024 파리올림픽 양궁대표 선수단 환영 만찬에서 3관왕의 영예에 오른 김우진이 8억원의 포상금을 받은 뒤 대한양궁협회 회장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대한양궁협회 제공)
2024 파리올림픽 양궁대표 선수단 환영 만찬에서 3관왕의 영예에 오른 김우진이 8억원의 포상금을 받은 뒤 대한양궁협회 회장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대한양궁협회 제공)

파리올림픽 이후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 김우진은 지난 1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솔직한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그는 '양궁계 차은우'라는 별명이 붙었다는 말에 "그건 아닌 것 같다. 여론의 몰매를 맞을 것 같다"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2024년 7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