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비하'로 나락 간 피식대학, 오늘(29일) 믿기 힘든 소식 전해졌다

2024-08-29 13:35

영양군 지역 비하 논란으로 뭇매 맞았던 피식대학

경북 영양군 지역 비하 논란으로 뭇매를 맞았던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과 관련해 깜짝 소식이 전해졌다.

'피식대학' 이용주, 정재형, 김민수 / 뉴스1
'피식대학' 이용주, 정재형, 김민수 / 뉴스1

29일 메타코미디에 따르면 피식대학 멤버들은 이날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핫페스티벌 무대에서 영양군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이번 행보는 지난 5월 '메이드 인 경상도' 시리즈에서 영양군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이후, 지역과의 화해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피식대학 측은 지역 비하 논란 일주일만에 사과문을 발표하고 영양군과 관계 회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집중 호우 때는 영양군청에 5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하며 지역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보여줬다. 또 영양군의 관광 명소와 축제를 소개하는 스페셜 콘텐츠를 제작해 매일 공개하고 있다. 이런 노력 끝에 피식대학은 영양군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피식대학 멤버 이용주, 정재형, 김민수는 이번 위촉식을 통해 영양군의 공식 홍보대사로 활동을 시작한다. 이들은 앞으로 영양군의 지역 축제와 관광 명소를 홍보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특히, 영양군의 유명한 지역 축제인 '영양 고추 H.O.T Festival'에 대한 특별 콘텐츠도 제작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 / 유튜브 '피식대학Psick Univ'
오도창 영양군수 / 유튜브 '피식대학Psick Univ'

오도창 영양군수는 피식대학과의 협업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피식대학이 영양군의 홍보대사로서 지역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피식대학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기부 활동이 지역 사회와의 화해를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피식대학은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관계 회복을 넘어, 지역의 발전과 상생을 도모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