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디지털 허브 개소… 철도 산업의 디지털 전환 선도

2024-08-28 22:18

대전사옥에 전진기지 마련… VR체험실·3D프린터실 등 첨단 공간 조성

디지털 허브 개소식 / 코레일일
디지털 허브 개소식 / 코레일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8일 대전사옥에서 철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디지털 허브'의 문을 열었다.

이 공간은 철도 운영에 IT 신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전사적 디지털 대전환과 모빌리티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해 조성되었다.

코레일 디지털 허브는 본사 사옥 8층 전체를 활용해 약 800㎡ 규모로 만들어졌으며, VR체험실, 3D프린터실, 8개의 프로젝트 랩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협업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미팅 라운지, 디지털 시제품과 추진 과제 진행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공간, 소통과 교류를 위한 휴식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다.

디지털 허브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 안전과 서비스 혁신, 업무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실시간 빅데이터 통합 및 분석, 인공지능(AI) 기반 열차운행 예측모델 구축, 안전관리 강화 등이 포함된다.

코레일은 이날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장인권 한국과학기술원 모빌리티대학원 학과장 등 산·학·연 전문가를 초청해 디지털 허브 개소식을 가졌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디지털 혁신은 철도 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요한 도전”이라며, “안전과 서비스, 운영효율화를 위해 전사적 디지털 대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home 이윤 기자 eply6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