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홍명보를 동시에…” 댓글창 폭발한 '대형 소식' 떴다 (+이유)

2024-08-28 15:50

28일 전해진 정몽규 회장, 홍명보 감독 관련 소식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마음이 불편할 소식이 전해졌다.

이목을 집중할 그야말로 대형 소식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축구 팬들의 의견이 순식간에 쏟아져 댓글 창이 폭발할 정도였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 뉴스1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 뉴스1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 뉴스1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 뉴스1

28일 채널A 단독 보도에 따르면 정몽규 회장, 홍명보 감독,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국회에 함께 출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출석 예정일은 다음 달 24일로 알려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다음 달 5일 전체회의에서 증인 채택을 의결하고 다음 달 24일 현안질의에 정몽규 회장, 홍명보 감독, 이임생 이사를 소환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전반적으로 캐물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문체위 한 관계자는 매체에 "9월에 있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전 일정 등을 고려해 추석 이후로 날짜를 정했다"라고 말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축구 팬들의 의견이 순식간에 쏟아졌다. 에펨코리아 등 주요 축구 커뮤니티에는 그야말로 댓글 창이 폭발할 정도였다. 대체로 국회에 출석한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을 통해 감독 선임과 축구협회 관련 사태의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국회 문체위는 축구협회 수뇌부와 갈등을 겪은 뒤 자진 사퇴한 정해성 축구협회 전 전력강화위원장도 증인으로 채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 전 위원장은 불출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해성 전 위원장이 물러난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자리에는 지난 27일 최영일 축구협회 부회장이 선임됐다.

이런 가운데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감독 선임 등으로 비판받는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조사를 다음 달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인촌 장관은 지난 26일 국회 문체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축구협회 감사 상황 관련 질문에 "9월 안에 감사가 종료될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홍명보 감독이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선임된 뒤 논란이 이어지자 문체부는 지난달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감독 선임 문제만 아니라 (축구)협회의 전반적인 문제를 다 짚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정몽규 회장의 '4선 도전'에 대해선 "기본적으론 안 되게 돼 있으나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허가하면 할 수 있다고 돼 있는데, 아마 공정위가 정말 공정하다면 다시 출마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사실상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