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김슬아 대표, 해외 도피설 급속 확산 (+27일 공식 입장)

2024-08-28 08:30

오늘의집은 판매 대금 미정산 루머 휩싸여

“컬리 대표가 해외 도피?”, “제2의 티메프 사태?”

최근 온라인 등에서 컬리 김슬아 대표 해외 도피설 등 부정적인 소문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컬리 측이 지난 27일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컬리 김슬아 대표 / 뉴스1
컬리 김슬아 대표 / 뉴스1

컬리는 이날 "김슬아 대표의 해외 도피 등 근거 없는 소문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당사의 현금 유동성 등 재무구조는 안정적이다. 온라인 등에 허위 사실 유포 시 법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김 대표는 이날 오후에도 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뉴스1 등은 전했다.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서 ‘오늘의집이 자본 잠식 상태로 재무적으로 위험한 상태이며, 컬리 역시 채무로 인해 김 대표가 해외로 도피했다’는 등의 추측성 글이 돌았다.

배경은 이러하다. 라이프스타일 앱 오늘의집은 최근 재무제표상 자본잠식 규모가 7989억 원에 달한다고 알려진 상황에서 티메프 사태 여파로 자금 사정이 어려워져 판매자 대금 정산이 미뤄지고 있다는 악성 루머에 휘말렸다. 이에 오늘의집은 ‘사실무근’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오늘의집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최근 오늘의 집이 판매자 정산금을 미지급하고 있다는 등 근거 없는 소문이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어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이어 “미지급 풍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오늘의집은 그동안 충분한 유동자금을 기반으로 월 2회 정산을 진행해 왔다. 지난 8월 초에는 파트너사를 위해 정산금 선지급도 진행한 바 있다”라며 “허위 사실 유포에 당사는 강력한 법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컬리 로고 / 컬리 제공
컬리 로고 / 컬리 제공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