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방송된 길연주, 진현근 부부의 이야기가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2일, '투견부부'라 불리는 두 사람은 심각한 결벽증과 통제로 인한 갈등을 겪고 있었다. 아내 길연주는 먼지 하나 없이 집안을 관리하며, 남편 진현근에게는 과도한 청결을 강요했다.
특히 아내는 집안 화장실이 더러워질까봐 남편이 실외에서 배변하도록 요구했다. 남편은 집에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어 지하철역이나 헬스장 화장실을 이용해야 했다. 이러한 상황은 남편에게 큰 스트레스가 됐고, 서장훈은 "이런 상황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일깨웠다.
아내는 남편의 일상까지 세세하게 감시하며 용돈을 일주일에 3만 원으로 제한했다. 위치추적 앱을 통해 남편의 모든 움직임을 파악하고, 잠든 남편의 휴대폰까지 검사했다. 이러한 통제는 남편의 불만을 키웠다.
'투견부부' 아내 길연주는 남편이 결혼 초기에 빚을 숨기고 있었다며 자신이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부부의 진짜 문제는 일상화된 폭언과 폭행이었다. 올해만 해도 부부 싸움으로 경찰에 신고된 횟수가 60번에 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방송에서는 부부의 갈등 장면을 재연하며, 두 사람이 처한 심각한 상황을 보여줬다. 부부는 자신들의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고, 그동안의 행동을 반성하며 눈물을 흘렸다. 시청자들은 이 부부가 앞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하고 있다.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는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투견부부 아내와 남편의 직업은 무엇인가요?", "여자의 나이는 몇 살인가요?", "투견부부 결말이 궁금해요", "역대급 사연이네요", "재연인 줄 알았어요" 등의 질문이 이어졌다. 또한, 투견부부 인스타 주소를 묻는 질문도 많았지만, 현재까지 두 사람의 계정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