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시즌2 있다? 없다?… 이 질문에 대한 답, 알려드립니다

2024-08-27 10:51

국내, 해외 모두에서 관심받고 있는 넷플릭스 신작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넷플릭스 한국 TOP 10 시리즈 1위에 올랐을 만 아니라,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글로벌 넷플릭스 시리즈 TOP 10 중 5위(플리스패트롤 27일 노출 기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캐릭터 포스터 일부분. 고민시(성아 역). / 넷플릭스 제공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캐릭터 포스터 일부분. 고민시(성아 역). / 넷플릭스 제공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총 8부작으로 만들어져 공개됐다. 이 작품의 마지막 이야기까지 다 본 시청자라면,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시즌2가 혹시 나올지 궁금해할 수도 있다.

이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결론만 우선 말하자면,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시즌2는 제작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 넷플릭스가 지난 23일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를 최초 공개할 당시 '리미티드 시리즈'라고 못을 박아뒀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에서 리미티드 시리즈는 일반적으로 시즌2가 없는, 한 시즌으로 이야기가 완결되는 작품을 의미한다. 이 시리즈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한정된 에피소드 안에서 모든 플롯이 해결된다. 이러한 형식 덕분에 시청자들은 이야기의 시작과 끝을 한 시즌 내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다.

물론 드물게 리미티드 시리즈가 예상보다 큰 인기를 끌거나 스토리 확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후속 시즌이 제작되기도 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리미티드 시리즈는 단일 시즌으로 기획되고 제작되는 것이 원칙이다. 이전까지 넷플릭스 작품의 경우, 리미티드 시리즈로 분류된 작품은 대부분 한 시즌으로 마무리되며, 후속 시즌을 염두에 두지 않고 이야기를 전개됐다.

따라서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시즌2를 혹여나 바라고 있는 이들이라면 그냥 마음을 접는 게 좋겠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여름철 고요한 숲속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서스펜스 스릴러다. 이 작품은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그려낸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김윤석(영하 역). / 넷플릭스 제공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김윤석(영하 역). / 넷플릭스 제공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윤계상(상준 역). / 넷플릭스 제공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윤계상(상준 역). / 넷플릭스 제공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고민시(성아 역). / 넷플릭스 제공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고민시(성아 역). / 넷플릭스 제공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이정은(보민 역). / 넷플릭스 제공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이정은(보민 역). / 넷플릭스 제공

주인공인 영하는 한적한 숲속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인물로, 예정에 없던 손님 성아를 맞이한 후 그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기 시작한다. 영하 역에는 김윤석이 출연한다. 그는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1987' '모가디슈' 등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배우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에서는 영하 역을 맡아 예상치 못한 파국을 겪는 평범한 펜션 주인의 복잡한 감정을 대체불가한 연기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모텔 주인 상준 역은 윤계상이 맡았다. 그는 우연히 베푼 호의로 인해 모든 것이 무너져버리는 인물로, 다이내믹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윤계상은 '범죄도시' '말모이' '유체이탈자'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배우다. 이번 드라마에서도 그의 연기력을 기대할 수 있다.

미스터리한 손님 성아 역은 고민시가 맡았다. 고민시는 '스위트홈' '좋아하면 울리는' '밀수'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젊은 배우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기존과는 다른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영하의 일상을 뒤흔드는 인물로서의 매력을 발산한다.

마지막으로 파출소장 보민 역은 이정은이 맡아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이정은은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소년심판' '기생충'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해 온 배우로, 이번 작품에서도 사건을 파헤치는 강력반 에이스 출신의 캐릭터를 통해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모완일 감독이 연출을 맡아, 그의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이 극의 긴장감을 부각시키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