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은 ‘2024 생활정원 조성 및 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8월 말부터 국립대전숲체원을 포함한 6곳에 실외 생활정원 조성 공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민 생활권 내 유휴공간을 정원으로 탈바꿈시켜, 인근 주민들이 정원 조성부터 유지관리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실외 생활정원 조성 공사는 11월 중순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공사가 완료되면 국민들에게 아름답고 친환경적인 정원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에 조성될 6곳의 정원에는 탄소흡수량이 높은 히어리, 병꽃나무 등의 자생식물이 심어질 계획이다. 특히, 바이오차(Bio-char)와 탄소흡수 증진 식재모델 등 다양한 정원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국립세종수목원 노회은 정원사업센터장은 “이번 실외 생활정원 조성에는 환경적 가치를 고려한 자생식물이 사용될 예정이며, 다양한 정원기술이 적용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기후위기 대응과 국민의 여가생활 증진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립세종수목원은 국민 생활권에 실외 생활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국내·외 정원박람회에서 입상한 정원작가들과 함께 지난 4월부터 설계를 추진해왔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생활정원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국민의 여가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라며, 앞으로도 자생식물과 정원분야 신기술의 발굴 및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