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세 번째 적발된 남자 배우의 근황이 전해졌다.
해당 배우가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박상민이 재판에 넘겨졌다.
박상민은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해 스타 반열에 오른 배우다. 이후에도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거듭된 음주운전으로 도마에 올랐다.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지난달 말 박상민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민은 지난 5월 19일 오전 8시쯤 음주 상태로 자신의 도요타 차량을 몰고 경기 과천시 도로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박상민은 귀가 전 한 골목길에서 잠이 들었다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그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박상민은 같은 날 새벽까지 과천에 있는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양주 등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운전 논란과 관련해 박상민의 소속사는 지난 6월 초 사과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인 유엠아이엔터테인먼트는 뉴스1에 "당사와 박상민 배우는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박상민의 음주운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고 처벌받은 적이 있다.
박상민은 2011년 2월 서울 강남구에서 면허 정지 수치의 혈중알코올농도로 후배의 차량을 몰았다가 적발됐다. 그는 1997년 8월에도 강남구에서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