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에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코치 주앙 아로소와 티아고 마이아가 한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국가대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홍 감독을 도울 여덞명의 코치도 자리를 함께했다. 그중에서 축구 팬들로부터 가장 주목받는 코치는 포르투갈 출신의 주앙 아로소 수석코치와 치아구 마이아 전술분석 코치다.
홍 감독은 '전술가형'이라기보다는 선수단 관리에 강점을 보이는 '매니저형 감독'으로 분류된다.
아로소 수석코치와 마이아 코치가 홍 감독의 약한 부분인 전술 능력을 보완하는 역할을 맡는다.
두 코치는 지난주 입국해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제주 유나이티드 경기를 관전하며 업무를 시작했다.
앞으로 마이아 코치는 한국에 머물며 국내 선수 파악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아로소 수석코치는 유럽에 머물며 최신 전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한국 대표팀의 주축인 유럽파 선수들의 경기력을 체크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로소 코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대표팀 코치로 와서 기쁘고 영광이다. 대표팀이 가진 목표를 돕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 모든 분야에서 대표팀을 지원하고 돕겠다. 외국뿐 아니라 한국에서 K리그를 보며 선수 선발과 전술, 전략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마이아 코치도 이날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서 상당히 큰 영광이다. 월드컵이라는 꿈과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에 왔을 때 많은 분들이 반겨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