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공개되자마자 넷플릭스 한국 TOP 10 시리즈 1위에 오른 드라마가 있다.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늘 한국의 TOP 10 시리즈' 목록 1위에는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가 이름을 올렸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와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을 제치고 정상 자리를 꿰찼다.
지난 23일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한국 이외에 다른 나라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OTT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리스패트롤이 26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아무도 없는 숲속들'(The Frog)은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최종 6위에 올라섰다.
글로벌 11위로 출발했던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단기간에 순위 다섯 계단을 점프하는 기록을 세웠다. 단기간에 순위를 다섯 단계나 끌어올린 것은 놀라운 성과라고 볼 수 있다.
드라마 줄거리는 고요한 숲속의 펜션을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영하(김윤석)는 손님 성아(고민시)가 나타나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성아는 1년 전 영하의 펜션에서 핏자국만 남기고 사라진 인물로, 다시 돌아와 영하의 펜션에 집착하게 된다. 이 사건은 모텔 주인 상준(윤계상)과 파출소장 보민(이정은)까지 영향을 미치며, 일상이 위협받게 된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부부의 세계'의 모완일 감독이 연출하고, 김윤석, 윤계상, 고민시, 이정은이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았다. 특히 영어 제목인 'The Frog'는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다'라는 속담의 의미를 담고 있어, 작품의 기획 의도를 잘 나타내고 있다.
1화부터 6화까지 등장하는 독백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커다란 나무가 쓰러졌다. 쿵 소리가 났겠는가, 안 났겠는가"는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회차가 거듭될수록 그 의미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
드라마는 총 8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회차마다 '우리 같은 사람들을 뭐라고 하는지 아세요?' '운명의 문을 두드려울 이는 누굴까' '마치 그동안 계속 나만 생각한 사람처럼' '그 여자가 애를 죽인 것 같아요' '난 그냥 이 재밌는 놀이의 술랩니다' '아빠가 금당 다 해결하고 데리러 갈게' '난 무조건 아저씨랑 끝까지 갈 거고' '우리는 할 얘기가 아주 많겠네' 등의 부제목이 있어 극의 전개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가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를 상대로 앞으로 얼마만큼의 인기를 끌 것인지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플리스패트롤이 26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엄마친구아들'(Love Next Door)도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작품은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보다 한 단계 높은 5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