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낳고 싶었는데…” 박경림이 둘째 낳지 않은 이유, 다 할 말을 잃었다

2024-08-26 10:24

박경림이 둘째 낳지 못한 가슴 아픈 이유

방송인 박경림이 둘째를 낳지 못한 가슴 아픈 이유를 고백했다.

방송인 박경림과 절친 박수홍 /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인 박경림과 절친 박수홍 /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2세 임신을 축하하기 위해 절친 박경림과 김수용이 집에 찾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박수홍은 박경림과 김수용에게 초음파 사진을 보여주며 벌써부터 팔불출 아빠 면모를 자랑했다.

이날 박수홍은 아이를 더 낳을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아내가 시험관으로 (임신을) 했지 않나. 너무 고생하는 걸 봐서 난 전복이 하나로 괜찮은데 아내는 자꾸만 둘째를 생각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에 박경림은 "저는 한 명만 계획한 게 아니라 둘, 셋 계획했는데 잘 안됐다. 조기양막파열이 돼서 계속 양수가 파열돼서 더 이상 못 낳았다. 낳을 수 있다면 더 낳으면 좋은데 그것도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니까"라고 고백했다.

방송에서 처음으로 조기양막파열 사실을 털어놓은 박경림 /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에서 처음으로 조기양막파열 사실을 털어놓은 박경림 /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조기양막파열이란 진통이 오거나 분만 징후가 나타나기 전에 양막이 파열돼 양수가 흘러나오는 것을 말한다. 만삭인 경우 분만을 진행하면 되지만, 만삭 전에 양막 파열이 되면 임신을 유지하지 못하게 돼 조산이나 유산의 위험이 있다.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모체의 영양결핍과 감염, 흡연, 출혈, 태아막 선천적 이상 등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생 빈도는 5~20% 정도로 보고됐다.

절친 박경림의 아픔을 처음 접한 박수홍은 놀라면서도 안쓰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다른 패널들도 잠시 말을 멈춘 채 박경림의 아픔에 공감했다.

박경림의 고백에 놀라는 절친 박수홍 /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박경림의 고백에 놀라는 절친 박수홍 /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한편 박경림은 과거 자신이 진행한 미팅 프로그램 KBS 2TV '좋은 사람 소개시켜줘'에서 만난 1살 연하의 회사원 박정훈 씨와 2007년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2년 만인 2009년 아들을 얻었다. 결혼 이후에도 방송 활동을 활발히 이어간 박경림은 지난 2011년, 임신 6개월 만에 양수가 터지면서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 현재 슬하에 중학교 3학년인 외동아들을 두고 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