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조업하던 86t급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5일 연합뉴스 등이 보도한 내용이다.
이날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1시 59분께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약 141㎞ 해상에서 조업하던 86t급 어선에서 큰불이 났다.
해경은 신고 접수 이후 지역구조본부를 가동하고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구명뗏목에 타고 있던 승선원 12명을 전원 구조했다.
어선 수색 결과 구조된 이들 외에 추가 탑승 인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선원에 따르면 기관실에 알람이 울리면서 불이 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구조된 승선원 모두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상태”라며 “선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불이 난 어선은 선체 일부가 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만들어져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주변에 경비함정을 배치하고 인근 해역을 통항하는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배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신속하게 화재 발생 위치를 파악하고, 초기 진화에 나서야 한다. 엔진룸이나 주방처럼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곳에 소화기와 소화 장비를 준비해 두고, 화재 발생 시 즉시 사용해야 한다. 알람이 울리면 모든 승선원에게 상황을 알리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도록 한다.
화재 진압이 어려울 경우, 즉시 구명뗏목 등 구명 장비를 사용해 배를 탈출해야 한다. 구조 신호를 보내고 주변 선박이나 해양경찰에 신속히 연락해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탈출 시에는 최대한 침착하게 행동하며, 화재 발생 위치와 상황을 정확히 보고해 구조 작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협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