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감히 의심해…” 토트넘 손흥민, 말도 안 되는 '대기록' 세웠다

2024-08-25 05:08

에버튼전에서 멀티골로 EPL 통산 122골 기록

손흥민이 잉글랜드 전설 제라드를 넘었다.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EPL 통산 득점 21위까지 올랐다.

토트넘 손흥민 자료 사진. 지난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한 후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토트넘 손흥민 자료 사진. 지난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한 후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에버튼을 4-0으로 승리했다.

앞서 손흥민은 이전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현지 매체에서는 그의 존재감이 미미하다는 비판이 쏟아졌고, 주전으로서의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손흥민은 멀티 골로 그 모든 비난을 잠재우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14분, 손흥민은 비수마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후 전반 25분, 그는 조던 픽포드 골키퍼의 드리블 실수를 틈타 공을 가로채어 빈 골대에 넣으며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후반 26분에는 로메로의 헤딩으로 쐐기 골을 추가했고, 후반 32분에는 메디슨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멀티 골을 완성했다. 이날 손흥민은 슈팅 3개를 모두 유효 슈팅으로 기록하며 2골로 연결했다.

경기 후 손흥민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8월 24일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그는 다시 한번 최고의 선수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픽포드에게서 공을 빼앗아 득점을 올리기 전, 왼쪽 측면에서부터 끝까지 압박을 펼치며 팀의 사기를 끌어 올렸다”고 극찬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EPL 통산 득점 순위에서 제라드를 넘어 21위로 올라섰다. 다음 목표는 드와이트 요크와 라힘 스털링이 기록한 123골이다.

그는 뛰어난 피니셔로서의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손흥민의 활약은 토트넘에 큰 자신감을 주었고,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토트넘 다음 경기일정은 오는 9월 1일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다.

토트넘 손흥민 교체 모습. 토트넘 손흥민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토트넘 손흥민 교체 모습. 토트넘 손흥민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