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설기현 다시 뭉친다… '최강축구'로 돌아온 2002 월드컵 전설들

2024-08-24 21:14

OTT 플랫폼으로 공개 예정인 '최강축구'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뤘던 박지성, 최용수, 설기현, 현영민 등 한국 축구 레전드들이 새 예능 프로그램 '최강축구'에서 다시 뭉쳤다. 이 같은 소식은 스포츠한국이 24일 단독 보도로 전했다.

(왼쪽) 박지성, (오른쪽) 설기현 / 뉴스1
(왼쪽) 박지성, (오른쪽) 설기현 / 뉴스1

스포츠한국에 따르면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의 역사적인 4강 진출을 이끌었던 멤버들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박지성, 최용수, 설기현, 현영민 등 2002년의 주역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새 스포츠 예능 '최강축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최강축구'는 은퇴한 축구 선수들이 팀을 이뤄 세미프로 및 아마추어팀들과 맞붙는 포맷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미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이 프로그램에는 최용수 전 FC서울 및 강원FC 감독이 사령탑, 박지성이 단장, 설기현이 코치, 현영민은 선수로 합류했다고 매체는 이날 전했다.

최 전 감독은 FC서울과 강원FC에서 감독직을 역임하며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입증해 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도 사령탑을 맡아 팀을 이끌 예정이다.

지난해 5월 24일 오후 경기 김포 솔터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16강전 김포FC와 강원FC의 경기, 강원FC 최용수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뉴스1
지난해 5월 24일 오후 경기 김포 솔터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16강전 김포FC와 강원FC의 경기, 강원FC 최용수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뉴스1

박지성은 '해버지(해외축구의 아버지)'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대한민국 축구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은퇴 후에도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 전북현대 어드바이저 등으로 활약하며 축구 행정가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설기현은 지난해까지 경남FC 감독으로 지냈으며, 현영민은 울산 현대 U-18 팀을 이끌었던 경험을 살려 이번에 선수로 참여해 팬들에게 친숙한 모습을 다시 선보인다.

이들의 재회는 한국 축구 팬들에게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영웅들이 다시 팀을 이뤄 어떤 경기를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최강축구'는 단순한 예능을 넘어, 축구에 대한 열정과 추억을 다시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OTT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축구 레전드 박지성이 지난달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박지성과 함께하는 MMCA 플레이 : 주니어풋살'에서 축구 꿈나무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한국축구 레전드 박지성이 지난달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박지성과 함께하는 MMCA 플레이 : 주니어풋살'에서 축구 꿈나무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