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구매 의향 선물 세트로 사과가 1위에 올랐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5일까지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문 리서치를 통해 '추석 성수품·선물 세트 구매 의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추석 선물 세트의 구매 희망 품목은 사과 25.2%로 1위, 소고기 16.2%로 2위, 과일 혼합 12.8%로 3위에 선정됐다.
지난 설의 과일 혼합 22.4%, 소고기 10.3%, 사과 9.6% 순과 비교해 신선과일에 대한 선호가 여전히 높았다. 특히 사과 단품의 수요가 늘었다.
작년 추석에 소고기 21.4%, 건강기능식품 16.8%, 사과·배 혼합 12.2%가 상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명절 선물로서 사과 등 과일류의 인기가 높아졌다.
사전 예약 시 할인 혜택을 주는 등 유통채널별로 선물 세트 사전 예약을 늘리는 추세다. 선물 세트 구매 예정 시기는 연휴 1주 전 45%, 연휴 시작쯤 26.8% 순으로 나타나 명절이 임박해 구매하는 비중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사과는 식이섬유가 풍부할 뿐 아니라 사과의 붉은색을 내는 폴리페놀 함유량도 높은 뛰어난 항암 음식이다. 폴리페놀은 장 내 항암물질의 생산을 도와 종양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또 폴리페놀은 항노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피부 주름이 생기는 것을 지연시키고 탄력 있고 윤기 있는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사과의 항산화 성분은 천식 위험률을 낮추고 사과 껍질에 들어있는 우르솔릭산은 근육 생성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