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만 보이면 꼬리 프로펠러 요동치는 보송 자매 [함께할개]

2024-08-23 15:58

사람을 잘 따르고 좋아하는 보송이와 송이

믹스견(잡종)이라는 이유로 입양 문의가 없는 보송이와 송이가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보송이와 송이 / 여수시 유기견 보호소 인스타그램
보송이와 송이 / 여수시 유기견 보호소 인스타그램

최근 여수시 유기견 보호소 인스타그램에 유기견 자매 보송이와 송이가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얼마 전 보호소에 입소한 보송이와 송이는 태어난 지 1년도 안 된 강아지들이다.

두 마리 모두 멀리서 사람이 보이기만 하면 꼬리를 흔들 정도로 낯가림이 없고 사람에게 친화적인 성격이다.

여수시 유기견 보호소 인스타그램
여수시 유기견 보호소 인스타그램
여수시 유기견 보호소 인스타그램
여수시 유기견 보호소 인스타그램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강아지들이 보호소에서 가장 버티기 힘든 계절이 바로 여름이다. 강아지뿐만 아니라 다 큰 성견들도 보호소에서 오래 지낼수록 각종 전염병에 걸릴 위험이 크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올해 여름은 무더위가 한풀 꺾여야 하는 절기인 처서가 지난 뒤에도 열대야와 무더위가 길게 이어지고 있어 강아지들에게는 더욱 힘든 상황이다. 초가을인 9월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9월이 돼도 한 달 내내 무더위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보송이(왼)와 송이(오) / 여수시 유기견 보호소 인스타그램
보송이(왼)와 송이(오) / 여수시 유기견 보호소 인스타그램
보송이 / 여수시 유기견 보호소 인스타그램
보송이 / 여수시 유기견 보호소 인스타그램
송이 / 여수시 유기견 보호소 인스타그램
송이 / 여수시 유기견 보호소 인스타그램

보송이와 송이에 관한 입양 문의는 여수시 유기동물 보호소(061-659-2474)로 하면 된다. 문의할 때 보송이와 송이의 공고번호(전남_여수_2024_00384, 전남_여수_2024_00383)를 말하면 더 빠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다음은 보호소에서 희망하는 입양 조건이다. ▲입양 후 파보나 코로나 등으로 아프더라도 치료할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분 ▲15년 이상 삶에 있을 변화(결혼, 출산, 독립, 이사 등)를 고려해 입양에 신중하게 접근하시고 반려견과 함께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해 주실 분 ▲얼마나 클지 알 수 없어요. 성견이 됐을 때 크기에 예민하지 않은 분 ▲가족 구성원 전원의 입양 동의 필수 ▲반드시 보호자가 거주하는 '실내'에서 반려할 분 (마당이나 실외에서 반려 불가) ▲짖음, 배변 실수, 저지레 등 문제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해하고 끝까지 교육을 책임질 분 ▲추후 동물 등록, 접종, 중성화 수술 필수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유기묘 보호소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 동물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qllk338r@wikitree.co.kr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