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이 제2회를 맞이하는 ‘예산 문화유산 야행(부제: 내포에 찾아온 개화의 물결)’을 약 한 달 앞두고 행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예산군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가 주관하며, 국가유산청과 충청남도가 후원한다.
이번 문화유산 야행은 예산읍 예산리 일원에서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예산성당, 호서은행, 추사의 거리 등 내포 지역의 개화기를 상징하는 장소들에서 다양한 야간 문화 행사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의 주요 장소인 예산성당과 호서은행(충청남도 기념물), 추사의 광장에서는 윤봉길 의사, 추사 김정희 선생, 이성만 형제, 예산 보부상, 예산 대목장·소목장·각자장 등 예산의 다양한 국가유산을 주제로 한 공연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야경(夜景)-빛으로 밤을 수놓다 △야로(夜路)-의좋은형제를 주제로 한 공연 △야설(夜說)-근대한 콘서트(예산성당 클래식 공연) △야사(夜史)-국가유산 해설 답사 △야화(夜畵)-근대 복식체험 △야시(夜市)-지역 상인 협력 플리마켓 △야식(夜食)-지역 상인 협력 먹거리 부스 등 7개 분야에서 총 18개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대형 조명 포토존, 근대 버스킹 공연, 기후 변화 대응 프로그램 등 지난해보다 새롭고 다채로운 콘텐츠가 추가되어 행사가 더욱 풍성해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2회를 맞이한 예산 문화유산 야행에서 군민들이 더 많은 공연과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에게도 예산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