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한선월(이해른)이 사망한 지 약 두 달 만에 남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갑자기 의미심장한 내용의 글을 SNS에 올렸다.
지난 21일 'X'(옛 트위터)의 'sunwall'(선월)이라는 이름의 계정에 올라온 글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하고 있다.
'sunwall'이라는 이름의 트위터리안은 "선월이(이해른)가 왜 극단 선택했는지에 대해서 많은 분이 궁금해하셔서 이유에 대해 조만간 말씀드릴 예정이다"라며 "현재 모친과 분쟁이 있어 소송 준비 중이라 해명 글이 늦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30여 년 만에 나타나 상속 원하는 생모"라며 '구하라법'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리되는 대로 입장문 발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트위터리안은 현재 고인의 남편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한선월의 생전 유튜브 채널과 'X' 계정에서 영상은 모두 내려간 상태다.
앞서 한선월은 지난 6월 중순경 인천 서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이달 중순에 인천 서구 자택에서 이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라며 "당시 장례 절차 등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라고 당시 위키트리에 밝혔다.
경찰은 사망 원인과 관련해 "이해른 씨 사망 원인은 유족 입장 등을 고려해 비공개하기로 했다.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선월은 극단 선택으로 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의 사망 소식은 장례 업체 홈페이지에 고인의 본명 '이해른'이 올라왔다는 글이 퍼지며 알려졌다. 특히 1992년 1월생인 고인의 생년월일과 상주로 이름을 올린 남편 이름까지 일치해 사망설에 무게가 실렸다.
고인은 사망 2주 전까지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다가 갑자기 사망 소식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특히 고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일각에서는 그가 생전 음란 영상을 찍도록 강요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그가 생전 선보인 성인 콘텐츠와 관련해 어떤 강압을 받으며 콘텐츠 촬영을 강행한 것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고인이 2017년 한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밝힌 노출 촬영에 대한 소신 때문이다.
인터뷰에서 고인은 가능한 일하며 노출 콘셉트의 촬영은 피하려고 한다면서 보수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런 그가 갑자기 성인 콘텐츠에 출연하자 이런 의혹이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
이해른은 2016년 오토모티브위크, 2017·2018년 서울오토살롱, 2019년 오토살롱위크 등에서 레이싱모델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