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 파버리면 돼” 아들 협박한 중소기업 대표, 아버지까지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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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연계된 경기도의 한 중소기업에서 일한 아들

20대 청년이 중소기업 대표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지난 20일 JTBC '사건반장'은 한 아버지가 아들이 겪은 일을 전해왔다며 자세한 전말을 보도했다.

제보자는 지난 6월 10일, 아들로부터 "회사 대표에게 폭행당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당시 아들은 2년제 전문대를 다니던 중 학교와 연계된 경기도의 한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었다.

제보자는 "공장에서 나온 대표가 아들을 보더니 안전화 신은 발로 걷어차 버렸다"며 "눈 밑을 손으로 팍팍 밀면서 '눈깔 파버리고 산재 처리만 해주면 돼'라는 말을 했다더라"라고 주장했다.

JTBC '사건반장'
JTBC '사건반장'

제보자는 문제 장면이 단긴 CCTV를 확인하고자 회사 측에 연락했는데, 회사 측은 "CCTV 확보해 준비하겠다"며 제보자와 회사 응접실에서 만나자고 했다.

그런데 약속 당일 제보자가 응접실에 찾아와 영상을 보겠다고 하자 회사 측은 태도를 바꿔 '회사 자산'이라며 CCTV를 보여주지 않았다.

결국 제보자는 경찰을 불렀는데, 이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응접실에서 나온 제보자가 신고 후 다시 들어가려고 하자 대표가 막아선 것이다.

JTBC '사건반장'
JTBC '사건반장'

이 일로 제보자는 대표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고, 대표는 퇴거 불응 혐의로 제보자를 맞고소했다.

대표는 '사건반장'에 "직원(제보자 아들)을 향해 화가 나 발을 들긴 했지만 차진 않았다"라며 "너무 말을 안 따라줘 눈이 뒤집힐 때가 있긴 했다. 하지만 때리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CCTV를 요청하자 대표는 "회사로 오면 보여주겠다"고 했었지만 "변호사와 상의한 결과 보여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 언론에 대응하지 말라고 한다"고 다시 말을 바꿨다.

JTBC '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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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