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아내 불륜 추적하다 사망한 제 아들... 며느리의 추악한 만행을 고발합니다”

2024-08-21 12:15

남편 떠나보내고 홀로 아들을 키워온 60대 여성이 밝힌 사연

아들을 잃은 슬픔에 잠긴 어머니가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며느리의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게 된 사건이 전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Cat Box-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Cat Box-shutterstock.com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남편을 떠나보내고 홀로 아들을 키워온 60대 여성 A 씨의 가슴 아픈 사연을 최근 소개했다.

A 씨에 따르면 그의 아들은 대기업에 다니는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아울러 곧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는 행복한 가장이기도 했다.

별 탈 없이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A 씨 가족은 예상치 못한 비극을 맞이하게 됐다. 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 것이다.

A 씨는 갑작스러운 아들의 죽음에 깊은 슬픔에 빠졌다. 아들의 죽음이 쉽게 납득되지 않았던 A 씨는 아들이 생전에 남긴 일기장에서 '그 사람'이라는 의문의 존재를 발견하고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탐정을 찾았다.

탐정들은 아들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아들의 생전 행적을 추적했다.

탐정들은 추적 과정에서 아들이 회사 동료들에게 돈을 빌리고 다녔고 도박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를 통해 아들의 죽음이 단순한 채무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이상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던 A 씨는 사건을 다시 의뢰했다.

탐정들은 끈질긴 탐문 끝에 아들이 다른 탐정에게 아내의 불륜을 의뢰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를 계기로 며느리를 향한 집중 탐문에 돌입했고, 곧 며느리의 추악한 민낯을 알게 됐다.

알고 보니 며느리는 결혼 생활 내내 여러 남자와 외도를 저지르는 상습 불륜녀였다.

심지어 남편에게 들킬 것을 염려해 "언제 죽을 거야? 죽을 거면 빨리 죽어. 서로 편해지게"라며 폭언을 일삼았던 사실이 녹취록을 통해 드러났다.

며느리는 남편 돈으로 값비싼 명품을 사들이고, 남편이 없는 사이 다른 남자를 집으로 불러들이는 등 뻔뻔한 행각을 이어갔다.

아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며느리는 불륜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아들은 이혼을 결심하고 A 씨에게 300만 원을 빌려 변호사를 선임했다.

하지만 며느리는 "이혼하면 배 속의 아이는 평생 못 볼 것"이라며 협박하며 남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도록 몰아넣었다.

며느리는 남편이 죽은 후에 "내가 뭐가 아쉬워서 애 딸린 과부 짓을 하겠냐"며 중절 수술을 감행했고, 남편이 남긴 재산을 차지하려는 욕심까지 드러냈다.

하지만 A 씨 변호사의 영향으로 상속 결격자로 판정된 며느리는 불륜 상대였던 남성에게도 버림받으며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