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여성 뒤따라 유유히 엘리베이터 탄 남성, 문 닫히자 '돌발 행동'

2024-08-21 10:03

현실에 불만이 있어서 범행 저질렀다는 식으로 진술

처음 본 여성을 따라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탄 뒤 흉기를 꺼내 든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Vershinin89-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Vershinin89-shutterstock.com

경기 파주경찰서는 지난 19일 20대 남성 A 씨를 살인 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은 지난 20일 YTN을 통해 전해졌다.

A 씨는 지난 19일 오후 2시 30분께 경기 파주 야당동에서 40대 여성 B 씨를 따라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탄 뒤 가방에 숨긴 흉기를 꺼내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 씨와 B 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맞은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매체가 보도하며 공개한 당시 엘리베이터 내부 영상 캡처 / 유튜브 'YTN'
매체가 보도하며 공개한 당시 엘리베이터 내부 영상 캡처 / 유튜브 'YTN'

A 씨는 경찰에 '현실에 불만이 있어서 범행을 저질렀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자세한 사건의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10시 15분께 인천 미추홀구의 한 피시방 화장실에서는 20대 여성이 전 남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여성은 화장실에서 도망 나오던 남성을 쫓아가던 중 업주에게 제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이 휘두른 흉기에 목과 팔 등을 다친 남성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수개월 전 헤어진 연인 사이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범행 전 흉기를 미리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전문가들은 경찰만 치안 활동을 하는 게 아니라 지자체와 시민도 함께 참여하는 협업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도 범죄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