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에서 열흘 만에 두 번째 극단적 선택 사망자가 나왔다.
지난 14일 연가를 내고 휴무에 들어간 창원시 공무원이 다음 날인 15일 극단적 선택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이 소식은 지난 19일 브레이크뉴스를 통해 전해졌다.
이는 창원시청에서 지난 5일 한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뒤 불과 10일 만에 벌어진 일이다.
지난 6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께 창원시청 인근에 있는 모 상가 건물에서 여성 공무원이 추락했다. 이 여성 공무원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치료받던 중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브레이크뉴스는 당시 동료들의 말을 빌려 사망한 공무원에 대해 "평소 성실하고 착하다고 알려진 데다 책임감 또한 강했다"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고인은 몸이 좋지 않아 14일 연가를 신청했다. 이후 광복절 당일인 15일 인근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을 거뒀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공무원 노조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또다시 이런 일이 생겼다. 요즘 너무 마음이 아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이게 무슨 일인지... 한 달 사이에 벌써 두 명이나... 그런데도 너무 조용하다" 등 고인의 명복을 비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에도 경기 남양주에서 근무하는 40대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2분께 가평군 설악면에서 40대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남양주에 근무하는 6급 행정직 공무원이었다.
고인을 발견한 것은 동료들로 알려졌다. 동료들은 고인이 출근하지 않자 수소문해 찾다가 현장에서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유서도 발견됐지만 악성 민원 등 직장 관련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범죄 연관성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