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 순위' 3위는 박지성, 2위는 차범근, 1위는 바로…

2024-08-20 15:20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가 보도한 내용

손흥민(토트넘)이 한국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 1위에 올랐다.

2008년 12월 9일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2008 삼성 하우젠 K리그 시상식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수원 삼성 차범근 감독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2008년 12월 9일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2008 삼성 하우젠 K리그 시상식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수원 삼성 차범근 감독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8일(현지 시각) 한국 축구 역대 최고의 선수 TOP 10을 선정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한국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 1위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이다. 또 한국에서 전국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우상 차범근처럼 레버쿠젠에서 뛰었다. 또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을 맡고 있다. 손흥민이 문전에서 보여준 파괴적인 결정력과 리더십으로 역대 최고의 한국 축구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프로 통산 606경기 227골과 함께 A매치 통산 127경기 48골을 터뜨리며 각종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

이어 "손흥민에 이어 차범근(은퇴) 한국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 2위에 올랐다. 차범근은 다른 한국 선수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할 길을 닦은 선구자였다. 프랑크푸르트 시절 차범근은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부터 '멈출 수 없는 선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차범근은 프로 통산 372경기 121골, 한국 대표팀 통산 최다 출장 공동 1위(136경기), 최다 득점 1위(58골)를 비롯한 여러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2년 7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전 팀 2002와 팀 2012의 경기에서 박지성이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12년 7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전 팀 2002와 팀 2012의 경기에서 박지성이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그러면서 "차범근에 이어 박지성(은퇴)이 3위를 기록했다. 박지성은 유럽에서 꾸준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뒤 7시즌 동안 200경기 이상을 뛰었다. 또 EPL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4강,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도 이끌었다"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프로 통산 435경기 60골, A매치 통산 100경기 13골로 한국 축구의 한 시대를 이끌었다.

매체는 "박지성에 이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4위에 선정됐다. 김민재는 유럽 최고의 수비수 가운데 한 명이다. 세리에 A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 덕에 리그 우승을 일궜다"고 설명했다.

박지성에 이어 PSV 에인트호번, 토트넘 등에서 활약한 측면 수비수 이영표 5위,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핵심이었던 수비수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6위, 한국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기성용(FC서울)이 7위, 한국 대표팀 대표 공격수였던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8위, 미들즈브러 FC 공격수 이동국이 9위, 황희찬의 울버햄튼 선배 설기현이 10위에 선정됐다.

2022년 9월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 카메룬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후반 한국 손흥민이 카메룬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볼을 따내려 상대를 압박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22년 9월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 카메룬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후반 한국 손흥민이 카메룬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볼을 따내려 상대를 압박하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