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본죽과 할리스의 기프티콘 사용이 중단됐다. 이 사태는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문제로 인해 발생했으며, 교환권을 유통하는 회사 엠트웰브가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교환권을 받은 고객들에게 100% 환불을 제공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엠트웰브가 공급하는 본죽과 할리스 등의 기프티콘 구매 및 사용이 중단됐다. 엠트웰브는 이들 프랜차이즈의 기프티콘을 유통하는 업체로, 이번 티메프 미정산 사태로 인해 자금 유동성에 큰 타격을 받았다.
현재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이들 브랜드의 교환권이 시스템 점검 중으로 오는 23일까지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공지돼 있지만, 서비스 재개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카카오는 엠트웰브와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티메프와 연관된 다른 모바일 교환권 유통사들도 엠트웰브와 비슷한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로 인해 연쇄적인 환불 요청이 발생할 경우, 유통사들의 피해 규모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뉴스1에 "환불 러시가 일어나면 유통사 정상화가 지연될 수 있다"며 "발행사와 브랜드사, 판매사가 협력해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소비자원은 티메프에서 상품권을 구매했으나, 환불받지 못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집단분쟁 조정 참가 신청을 지난 19일부터 받기 시작했다. 해피머니 피해자도 포함된 이번 조정 접수는 오는 27일까지 소비자원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다.
이번 집단분쟁 조정은 티몬캐시, 위메프포인트, 기프티콘, 외식 상품권 등을 구매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무상 적립 받은 포인트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해피머니 상품권의 경우 티메프 사태로 인해 사용이 불가능해진 상황이므로 구매처와 상관없이 조정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민사소송을 제기한 경우에는 집단분쟁조정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카카오와 소비자원은 피해자들의 빠른 구제를 위해 환불 조치와 조정 신청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러한 절차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