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에게 특별한 일이 벌어졌다.
19일 매일경제는 김예지(임실군청·31) 선수가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화보 모델로 발탁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IT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엔터테이너를 위한 글로벌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필(대표 류민국)이 김예지 선수와 공식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플필은 김예지 선수의 국내외 활동을 지원하며, 다양한 무대에서 그녀가 더 빛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플필의 류민국 대표는 “김 선수가 이번주 중에 루이비통 화보 모델로 나서기로 했다”며 “현재 광고계약 요청 건수만 20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예지 선수 출연을 요청하는 방송도 10여건이 있다”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김 선수의 운동 계획과 대회 일정 등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광고 제안을 한 기업은 스타트업, 게임 회사, 식품 회사 등 다양한 업종들이다.
플필은 엔터테이너 매니지먼트 경험을 바탕으로, 김예지 선수에게 맞춤형 매니지먼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IT 기반의 플랫폼과 숏폼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활용해 김 선수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더 많은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
류 대표는 “김예지 선수는 실력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훌륭한 분”이라며 “앞으로 선수가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예지 선수는 미국 방송 NBC가 선정한 2024 파리 올림픽의 10대 주목받는 스타 중 한 명으로 뽑히기도 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이자 X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김 선수의 경기를 보고 “사격 세계 챔피언이 액션 영화에도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해 큰 화제가 됐었다.
김 선수는 자신에게 쏟아진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듯 독거노인지원사업에 500만 원을 후원했다.
그는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여러분의 마음에 보답할 방법을 찾다 이런 방법을 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