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겪는 남자 청소년 16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익산유스호스텔에서 11박 12일간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 『폰 밖으로 오락(樂)』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미디어 과의존의 근본 원인을 발견하고,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돕는 기숙형 치유캠프이다. 청소년들은 개인 및 집단 상담, 대안적인 놀이문화 체험,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이는 활동 등을 통해 건강한 미디어 사용 습관을 배웠다.
캠프 기간 동안 청소년들은 태권도 치료, 워터파크 방문 등의 체험 활동을 비롯해 피포페인팅, 보드게임, 전통놀이, 레고 만들기, 체육 활동 등 다양한 대안 활동을 통해 스마트폰 없이도 즐길 수 있는 놀이 문화를 체험했다. 또한, 참가 청소년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가정 내 부모의 역할과 양육 원리 교육도 온라인으로 제공됐다.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스마트폰과 인터넷 없이도 놀 수 있는 법을 배워서 좋았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캠프 종료 후에도 사후 모임과 1:1 상담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장래숙 센터장은 "캠프 기간 동안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없는 환경에 적응하는 모습이 대단하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강한 미디어 사용 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심리상담, 교육, 복지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24시간 청소년전화 1388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