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전설' 현정화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배드민턴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정화는 17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GO 시즌2'에 출연했다. 그는 1998 서울 올림픽에서 탁구 여자복식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는 전설적인 선수다.
해당 방송에서 현정화 탁구계 후배 신유빈과 함께 배드민턴 선수 안세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현정화는 안세영에 대해 "개인적으로 과거부터 눈여겨봐 온 선수"라고 언급하며 그녀의 뛰어난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안세영이 보여준 파워풀한 플레이와 더불어 그가 지닌 근성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정화는 "(안세영은) 점수를 하나도 안 버리고 역전하는 모습을 보면 대단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하며 그의 경기력에서 느껴지는 강한 의지를 강조했다.
현정화는 "남들과는 다른 무언가 마음에서 올라오는 선수가 금메달을 갖고 온다"며 특별함이 없이는 한 종목에서 1등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정화는 자신의 후배인 신유빈에 대해서도 "이번 올림픽에서 동메달 1~2개 따오지 않을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유빈은 백핸드가 좋은 선수다. 그런데 분석이 됐는지 (이번 올림픽에서) 상대가 백핸드를 안 주더라"고 분석했다.
신유빈은 '삐약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탁구 여자 단체전과 혼합 복식 종목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