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아니었네 …” 전국 집값 상승률 1위인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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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도시 아파트값 상승이 가파른 이유는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들 지역 내 주요 아파트들은 2분기에서만 가격이 수천만원씩 뛰거나 신고가를 작성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상주시 냉림동 '상주미소지움더퍼스트' 전용면적 84㎡는 지난 3월 실거래가가 3억6500만원(4층)이었지만, 5월에는 3억8000만원(20층)에 매매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상주시 낙양동 '낙양주공' 전용 49㎡도 지난 4월 9800만원(12층)에 거래되던 것이 6월에는 1억3200만원(6층)에 신고가를 찍으며 두 달 새 3000만원이 튀었다.

영천시에서는 완산동 'e편한세상센텀스타시티영천1블록' 전용 84㎡가 지난 1월 2억8500만원(3층)에 팔렸는데 석 달 뒤인 4월에 같은 층이 1700만원 오른 3억200만원에 손바뀜됐다. 야사동 '한신더휴영천퍼스트'도 전용 75㎡가 지난달 2억1800만원(7층)으로 신고가를 그렸다.
입주를 앞둔 단지 분양권도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충남 논산시 대교동 '논산아이파크' 전용 106㎡ 분양권은 지난 3월 5억1620만원(10층)에 거래됐으나 6월에는 5억3217만원(12층)에 거래되며 석 달 새 2000만원 가까이 시세가 상승했다.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가 아닌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이 가파른 것은 무엇보다 입주 물량이 적다는 데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2분기 집값 상승률 1위인 상주시는 2021년 570가구가 입주한 이후 지금까지 후속 입주 물량이 없다. 2위 영천시도 2021년 1210가구 입주 이후 3년 동안 신규 입주 물량이 없다. 논산시 입주 물량 역시 지난해 425가구 이후 올해까지 잠잠한 상황이다.
이들 지역 내 아파트값 상승의 또 다른 이유는 지역 내 개발 호재 덕이다.
대표적으로 상주시는 최근 국토부가 추진하는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지로 선정됐다.
공간혁신구역은 토지의 건축물 허용용도와 건폐율·용적률 규제로부터 자유롭고, 융복합적 도시개발이 가능한 특례구역으로 다양한 기능을 복합해 도심의 성장거점으로 조성할 수 있다. 상주시 상산로 일원에 복합문화센터와 공동주택, 비즈니스타운, 도심공원 등 콤팩트시티를 건립할 예정이다.
여기에 2030년에는 KTX 상주역이 개통될 계획이다.
논산시 또한 국가국방산업단지 효과가 집값에 영향을 줬단 분석이다. 논산시는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국방산단 승인을 받았다. 무기를 제외한 군에서 사용하는 장비와 물자를 생산하는 전력 지원 체계 산업이 집중 육성된다. 게다가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유치와 KTX 신연무대역 개통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방 중소도시들의 집값 상승이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인구가 줄고 있는 이들 지역에 향후 주택 공급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반적으로 주택시장 침체가 계속되는 데다 금리까지 높아 건설사들이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도시에 분양 사업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