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울도 버리지 마세요… 남은 소주부터 맥주까지, 똑똑한 재활용법 11가지

2024-08-13 20:04

먹다 남은 술을 활용한 생활 꿀팁

남은 소주를 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깝다.

소주 자료 사진. / Batancy-shutterstock.com
소주 자료 사진. / Batancy-shutterstock.com

잉크 자국을 제거하거나 기름때를 청소하는 데 탁월한 소주는 일상에서 그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다. 맥주와 와인 역시 일상 속에서 유용하게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

이제 남은 술을 버리지 말고 생활 속에서 똑똑하게 활용해 보자. 일상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11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먼저, 소주에는 다양한 놀라운 활용법이 있다. 소주는 잉크 자국을 제거하는 데 탁월하다. 볼펜이나 잉크가 묻은 옷에 소주를 적셔 10분 정도 둔 뒤 문지르면 자국이 깨끗하게 지워진다. 다만, 세척 후에는 알코올 냄새가 남을 수 있으니 섬유 유연제로 한 번 더 세척하는 것이 좋다.

소주는 기름때 제거에도 유용하다. 고기를 먹고 난 프라이팬이나 주방 곳곳의 기름때에 소주를 뿌리고 5분 후에 키친타월로 닦아내면 쉽게 제거된다. 또한, 고기나 생선 요리에 소주를 조금 넣으면 잡내와 비린내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소주는 섬유 유연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집에 섬유 유연제가 없을 때 소주를 대신 사용하면 옷감이 부드러워지고 소독 효과도 있다. 냉장고 탈취에도 소주가 효과적이다.

소주 병의 뚜껑을 열어 냉장고에 두면 냄새를 제거하고 세균 번식을 막아준다. 또한, 남은 소주로 행주나 걸레를 소독할 수 있다. 소주의 기름 제거 특성과 소독 효과 덕분에 청결을 유지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이처럼 소주는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맥주 또한 여러 가지 유용한 활용법이 있다. 먼저, 화초 세정에 맥주를 사용해 보자. 맥주를 물에 희석해 휴지에 묻혀 화초 잎을 닦으면 먼지가 제거되고 광택이 난다. 맥주의 알코올 성분이 영양제로도 작용한다.

튀김 요리를 할 때는 물과 맥주를 1:1 비율로 섞어 튀김옷을 만들면 더욱 바삭한 튀김이 된다. 맥주는 귀금속 광택제로도 효과적이다. 맥주의 산성 성분이 귀금속을 반짝이게 만들어 준다. 또한, 김 빠진 맥주를 헝겊에 묻혀 가죽 제품을 닦으면 윤기가 난다.

마지막으로, 와인의 활용법을 살펴보자. 레드와인이 옷이나 식탁보에 튄 얼룩을 제거할 때는 화이트 와인이 효과적이다. 얼룩진 부분을 화이트 와인에 담가두면 얼룩이 사라진다. 또한, 와인을 입욕제로 사용하면 혈액순환을 돕고 피부 노화 억제에도 효과적이다.

레드와인은 고기의 잡내 제거에도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고기를 레드와인에 재우면 잡내가 없어지고 육질이 부드러워진다. 화이트 와인은 해산물 요리에 적합하다. 해산물 요리에 남은 화이트 와인을 넣으면 비린내를 제거하고 깊은 맛을 더할 수 있다.

이처럼 남은 소주, 맥주, 와인을 버리지 말고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해 보자. 각 술의 숨겨진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다.

소주 자료 사진. / HortKorea-shutterstock.com
소주 자료 사진. / HortKorea-shutterstock.com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