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낮 12시 10분쯤 전북자치도 정읍시 상평동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상평육교 인근에서 승용차와 화물차 등 차량 9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고로 3명이 중상을, 10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 중 1명은 위독해 닥터헬기로 이송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경위와 정확한 인명피해 상황 등을 확인하고 있다.
사고 발생 1시간이 지난 오후 1시 20분까지도 현장에서는 사고 수습 작업과 구조 작업이 계속 이어지면서 일대는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현재까지 사망자나 심정지 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가 진행 중이어서 부상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맨 뒤에 있던 화물차가 정체 차량을 추돌하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에 "'주행 중 잠깐 졸았던 것 같다'는 후미 화물차 운전자의 진술을 확보했다"며 졸음운전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