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냄새죠…” 집안 곳곳에 퍼진 '퀴퀴한 냄새' 한 방에 잡는 법 4가지

2024-08-10 17:31

악취부터 퀴퀴한 냄새까지 한 방에

여름철이 되면 날씨가 더워지면서 습기가 차기 쉽다. 집안의 악취가 심해지고 퀴퀴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 수건, 반찬통 등에서 발생하는 냄새는 여름철에 특히 신경 쓰이게 만든다. 그렇다면 이러한 냄새를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이해를 돕기 위해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으로 만든 참고 사진입니다. / MS Bing Image Creator
이해를 돕기 위해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으로 만든 참고 사진입니다. / MS Bing Image Creator

먼저,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대처법이다. 음식물 쓰레기 위에 녹차 가루나 커피 가루를 뿌려주면 좋다. 이 두 가지 성분에 들어있는 '탄닌'이 악취 제거에 효과적이다. 또한, 잘라놓은 식빵을 음식물 쓰레기 안에 넣어두면 냄새 분자가 식빵의 미세한 구멍에 잘 포집된다.

베이킹 소다를 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베이킹 소다는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산성을 중화시켜 부패를 방지한다. 음식물 쓰레기통의 바닥과 벽면에도 함께 뿌려두면 더 효과적이다.

소주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물과 소주를 3:1 비율로 섞어 음식물 쓰레기 위에 뿌리면 악취를 제거할 수 있다. 소주의 알코올 성분이 냄새를 중화시킨다. 만약 소주가 없다면 식초를 사용해도 좋다. 식초의 아세트산 성분은 세균과 곰팡이를 없애고 악취를 줄여준다.

다음은 수건 냄새 문제다. 세탁과 건조 후에도 수건에서 악취가 난다면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럴 때는 식초를 사용해 보자. 식초 1~2티스푼을 넣어주면 강한 살균 효과로 불쾌한 냄새를 없애준다. 식초의 산성이 약알칼리성의 세제 잔여 성분을 중화시켜 옷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단, 식초가 직접 옷감에 닿지 않도록 물에 희석해서 넣는 것이 좋다.

반찬통의 냄새를 없애는 방법으로는 쌀뜨물이 효과적이다. 쌀뜨물은 탈취와 세정 효과가 뛰어나며, 반찬통에 담긴 김치나 된장 냄새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쌀뜨물에 반찬통을 한 시간 담가두면 녹말 성분이 얼룩을 지우고 냄새를 흡수한다. 기름기가 묻은 그릇에도 쌀뜨물이 좋다.

마지막으로 습기 문제는 집안에 꿉꿉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이때는 식물로 공기를 정화하고 습도를 조절하는 방법이 있다. 거실에 열대 지방 원산지의 관엽식물, 대나무, 고무나무 등을 두면 좋다. 이 식물들은 오염 물질을 흡수하고 습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욕실에는 아나나스, 달개비, 고사리 등의 식물이 습기를 흡수해 준다. 비에 젖은 신발로 인해 습기가 차는 경우는 숯, 커피 찌꺼기, 녹차 티백 등을 신발장에 넣어두면 좋다. 신문지를 신발장 바닥에 깔아두면 습기를 제거하고 곰팡이 번식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여름철 집안의 악취는 다소 번거롭지만, 위의 방법들을 활용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이젠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보자. 여름철에는 이러한 작은 노력이 큰 차이를 만든다.

이해를 돕기 위해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으로 만든 참고 사진입니다. / MS Bing Image 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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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