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축산식품 산업의 중심에 서다.

2024-08-10 15:04

2023년 축산식품 생산실적 분석결과 전국 2위, 5.4조원 달성
도축·축산식품 제조업소에 20,000여명 종사...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충북도내 축산식품업체에서 축산물을 가공하고 있는 모습. / 충북도청
충북도내 축산식품업체에서 축산물을 가공하고 있는 모습. / 충북도청

[충북·세종=위키트리 장해순기자] 충청북도가 축산식품 산업에서 중심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23년 전국 축산식품 생산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축산식품 분야 매출액 기준으로 충북도가 5.4조원을 달성, 경기도에 이어 전국 2위의 성과를 냈다.

이같은 결과는 충북이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전국 어디든지 최단거리 이동이 가능하여 유통 구조 효율화를 기대하는 축산물 가공업체의 유인요소로 작용한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충북도 내에는 국내 축산물 가공품 매출 1위인 씨제이제일제당㈜을 비롯해 롯데웰푸드㈜, ㈜동원에프앤비와 같은 대규모 축산기업이 많이 들어서 있다.

충북도는 원료 축산물 생산도 전국 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충북도내 가축의 사육현황은 전국 7위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도축장 22개소에서 소 193천두(전국 2위, 18%), 돼지 2,679천두(전국 2위, 14%), 염소(전국 2위, 23%), 닭 91,415천수(전국 4위, 9%), 오리 7,881천수(전국 3위, 15%)을 도축했다.

충북도에서는 국민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식품을 공급하기 위해 전문 축산물 위생감시단을 운영하고 이들 가공업체에 대해 수시 점검 및 제조·유통단계 축산물을 수거하여 기준 적합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신규 허가 업체에 대해서는 6개월 이내 방문하여 지도 위주의 단속을 실시하여 미비점을 보완해 주는 사업을 실시하여 위생적인 축산식품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충북도 신동앙 동물방역과장은 “축산식품은 주요 단백질 공급원으로 식량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도축·축산식품 제조업소에 20,000여명이 종사하고 있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고, 축산관련 산업 육성 및 안전한 축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ome 장해순 기자 hchang0793@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