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김우진이 '손흥민' 언급하며 당당히 꺼낸 말…정말 멋지다

2024-08-08 14:46

8일 김우진 환영식에서 나온 화제의 발언

2024 파리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의 대기록을 달성한 김우진이 청주시 환영식에 참석했다.

김우진은 '월드 클래스' 손흥민을 언급하며 자신감 넘치는 소감을 밝혀 화제가 됐다.

파리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을 달성한 김우진(청주시청)이 8일 청주시 청원구 동부창고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했다. / 연합뉴스
파리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을 달성한 김우진(청주시청)이 8일 청주시 청원구 동부창고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했다. / 연합뉴스

파리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을 달성한 김우진(청주시청)이 8일 청주시 청원구 동부창고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했다. / 연합뉴스
파리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을 달성한 김우진(청주시청)이 8일 청주시 청원구 동부창고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했다. / 연합뉴스

청주시가 8일 청원구 동부창고에서 김우진 환영식을 진행했다.

충북 옥천 출신인 김우진은 2011년부터 청주시청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1월 청주시와 2028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우진은 환영식장에 들어서자 관중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함성과 박수갈채를 보냈다. 파리올림픽에서 딴 금메달 3개를 목에 매단 김우진은 입장하면서 손을 내미는 시민들과 일일이 하이 파이브를 했다.

행사장 단상에 오른 김우진은 "88만 청주 시민들의 응원과 격려가 있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제가 있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충북 양궁을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우진은 행사 시작 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는 '양궁하면 김우진'이 된 것에 대한 소감을 묻자 "오랫동안 바랐던 것이다. 축구하면 손흥민 선수가 떠오르는 것처럼 양궁하면 김우진이라는 사람을 떠올릴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매우 기쁘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답변을 했다.

김우진은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말에는 "아직 은퇴하기에 나이가 많다고는 할 수 없는 나이다. 자만하지 않고 LA올림픽 때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환영식에서 이범석 청주시장은 "김우진 선수는 올림픽의 새로운 역사를 쓰며 청주시와 대한민국 명예를 드높이고 시민들에게 감동과 자부심을 줬다. 청주가 양궁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김우진 선수와 같은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청주시 포상금 3000만 원 수여식과 축하 공연 등도 있었다.

김우진은 이번 파리올림픽 개인전·단체전·혼성 단체전 3관왕에 오르면서 한국 선수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5개)에 등극했다. 그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단체전과 2021 도쿄올림픽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받았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