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상황에서 이마트가 가성비 높은 치킨 제품을 출시한다. 한 팩에 6480원인 '어메이징 완벽치킨'을 오는 9일부터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연중 내내 최저가로 판매해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어메이징 완벽치킨은 국내산 8호 닭을 사용해 신선한 품질을 자랑한다. 또한 피코크 비밀연구소가 개발한 비법 파우더를 사용해 바삭한 식감과 풍미를 강화했다.
비법 파우더는 쌀가루와 15종의 향신료로 구성돼 치킨 본연의 맛을 살려준다. 이 제품은 대형마트 치킨의 특성상 바로 먹지 않는 경우가 많아, 에어프라이어 190도에서 5분간 익히면 바삭함이 살아나는 조리법을 적용했다.
이마트는 어메이징 완벽치킨 값을 낮추려고 7개월 전부터 사전 기획을 진행했다. 물량 계획, 레시피 개발, 물류 구조, 맛 테스트 등을 사전에 준비했으며, 출시 이후 5개월 동안 사용할 닭 원료육 100만 수를 대량으로 계약해 비용을 절감했다.
이마트가 가성비 치킨을 출시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고물가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마트 치킨'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류 매출은 전년 대비 43.8% 증가했고, 지난 1월부터 7월까지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이마트는 2022년 9월에도 한 팩에 9980원인 '생생치킨'을 출시해 '마트 치킨 신드롬'을 이끈 바 있다. 이 제품은 22개월간 약 250만 팩 팔렸다.
신중호 이마트 치킨류 바이어는 아시아경제에 "국민 간식인 치킨 가격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마트는 맛과 가격을 모두 잡은 어메이징 완벽치킨을 론칭해 고객들의 지갑과 입을 즐겁게 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마트는 고품질의 델리 상품을 출시해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는 것은 물론, 맛으로도 외식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