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과거 SNS에 올린 글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혜리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빅토리' 개봉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혜리는 지난 3월 오랜 시간 교제했던 전 연인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이 불거진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밌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류준열과 한소희가 환승연애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
특히 당시 류준열과 열애를 인정했던 한소희가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응수하며 세 사람의 관계가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결국 이 사건으로 한소희, 류준열은 결별했다.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갈등이 생겼던 한소희, 혜리도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사건이 일단락됐다.
이와 관련해 혜리는 "일단 시사회 때 눈물까지 보일 정도로 내가 정말 사랑하는 영화 '빅토리'보다 이 이야기가 더 관심받을까 봐 우려되는 지점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더 이상 말씀드릴 입장이 없지만 딱 2분만 쓰겠다"면서 "그때로 돌아가서 생각해 보자면 진짜 인간 이혜리의 생각으로 그런 마음이 들어서 그랬던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전했다.
한편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 중 혜리는 춤생춤사 댄서지망생 필선 역을 맡았다. 오는 1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