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사회복지학과, ‘노인 복지체계 구축’ 일본 탐방

2024-08-07 11:39

세계교육기행 ‘어깨동무’팀, 민간복지전달체계·노인복지· 치매대책방안 연구

호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생 4명(팀장 김수현, 팀원 김미성, 안서진<항공서비스>, 김고은<소방행정>)과 장춘옥 교수로 구성된 ‘어깨동무’팀은 대학혁신사업단(단장 송창수)의 세계교육기행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7월 10일부터 14일까지 4박 5일간 일본 후쿠오카에서 노인복지 선진기관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어깨동무’는 ‘서로 다른 모두가 함께 공존하자’는 의미를 담았으며, 팀의 표어인 ‘非(아닐 비) 노인에서 be 노인으로’는 노인에 대한 인식 및 배려에 개선이 필요한 사회, 모두 언젠가는 노인이 되기 때문에 함께 나아가자는 뜻을 담고 있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는 전체 인구의 18.2%. 국제연합(UN)의 기준에 따르면 초고령사회(20%)로의 진입이 머지 않은 상황인데, 일본은 이미 2006년 초고령사회로 진입하여 노인복지정책을 단계별로 실시해왔다. 이에 어깨동무팀은 후쿠오카의 복지체계 및 현장 탐방을 통해 노인친화 요소를 발견하고, 지향점을 제시하고자 세계교육기행을 기획했다.

먼저 후쿠오카 공항 내 장애인·고령자 안내소를 방문하여 양국 간 공공시설 내 노인친화요소를 비교했다. 또 후쿠오카 시민복지플라자 방문연수를 통해 일본 사회에서의 민간복지체계를 이해하고 수용함으로써 국내 도입 가능성을 연구했다.

다음으로 치매친화도시인 오무타 시청에서 담당 공무원 히라타씨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소규모 다기능 홈 유우모아와 그룹홈 방문을 통해 오무타 시와 일본 사회의 치매노인 케어, 복지 체계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 국내 적용 여부 등에 대한 대책방안을 습득할 수 있었다.

유동인구가 많은 오호리 공원에서는 노인을 위한 공간 활용 방법과 미래 환경복지에 대한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

이후 어깨동무팀은 현지의 노인친화요소, 복지 체계, 치매 대책과 방안 습득 경험을 바탕으로 지향점을 담은 자료를 만들어 2024년 광주광역시 치매극복 수기-영상 공모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