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왜 저러는 걸까…” 손흥민 클럽 루머 유포자 '황당' 변명에 누리꾼 분노 폭발

2024-08-05 15:40

루머 유포자 “저는 김흥민 형 말한 거예요”

손흥민 클럽 방문 루머를 퍼뜨린 당사자가 다소 황당한 변명을 내놨다. 이에 누리꾼들은 크게 분노했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전반 토트넘 손흥민이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 뉴스1
지난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전반 토트넘 손흥민이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 뉴스1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경기 후 클럽에 방문해 고액을 결제했다는 루머가 퍼지자,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이하 소속사)는 측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손흥민 선수의 클럽 방문 및 결제 사실은 결코 없었으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임을 알려드린다"라고 지난 4일 밝혔다.

서울 강남의 한 클럽 관계자는 SNS(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오늘 뮌헨 선수들 옴! 유니폼이랑 매직 챙겼다"라는 글을 지난 3일 게재했다. 이와 함께 "손흥민이 경기 후 클럽을 방문해 술값으로 3000만 원을 결제했다"는 글을 올렸고, 이는 곧 SNS에 확산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이들의 행위는 공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인지하고 절제된 생활을 이어가는 손흥민 선수의 명예와 이미지를 훼손하는 범죄"라며 "조속한 시일 내로 위 클럽과 해당 MD들을 상대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소속사는 향후 손흥민과 관련된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소속사는 "손흥민 선수는 팬 분들의 관심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대중들의 쓴소리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었다"며 "그러나 최근 위 클럽 MD들과 같이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유포하고 선수가 공인으로서 수인할 수 있는 한도를 넘는 행동이나 댓글이 다수 발견되고 있어 더 이상 이를 묵과할 수 없다는 것이 당사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해당 클럽 관계자이자 루머를 퍼뜨린 당사자는 허위 사실이라는 것이 밝혀지자 "손흥민 선수 관련 질문하지 마세요. 저는 김흥민 형 말한 겁니다"라고 SNS를 통해 변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를 통해 "왜 저러는 걸까", "지능이 정말 낮다", "경찰 조사 때도 꼭 그렇게 말해라", "김흥민이 왜 나와 ㅋㅋ 본인이 뭐라고 썼는지도 모르네" 등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들은 지난달 31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의 경기에 참여해 3:4로 승리했다. 이어 지난 3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는 2:1로 패배했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서 토트넘 손흥민과 뮌헨 김민재가 코너킥 상황을 기다리고 있다. / 뉴스1
지난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서 토트넘 손흥민과 뮌헨 김민재가 코너킥 상황을 기다리고 있다. / 뉴스1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