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반려묘의 건강을 위해선 그들이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을 잘 알아야 한다. 고양이의 소화 시스템은 사람과 다르기 때문에, 특정 음식은 매우 해로울 수 있다. 고양이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 5가지를 알아보자.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달 23일 발표한 '2023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년 반려묘 수가 증가하고 있다. 동물 유실 방지 등을 위해 등록한 고양이 신규 등록 수가 2021년 9000마리, 2022년 1만 1000마리, 지난해 1만 3000마리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처럼 반려묘는 늘어나지만 고양이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에 대해선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을 위해 고양이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 5가지를 준비했다.
고양이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 첫 번째는 초콜릿이다. 초콜릿에는 테오브로민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는 고양이의 신경계와 심장에 악영향을 미친다. 작은 양의 초콜릿도 고양이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테오브로민 중독 증상으로는 구토, 설사, 발작 등이 나타난다. 특히 다크 초콜릿과 베이킹 초콜릿은 테오브로민 함량이 높아 더욱 위험하다.
두 번째는 아보카도다. 아보카도에는 페르신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는 고양이를 위협하는 독성이 있다. 아보카도를 먹은 고양이는 구토, 설사,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아보카도의 껍질과 씨는 더욱 위험하다.
세 번째로 알코올은 고양이에게 극도로 해롭다. 소량의 알코올도 고양이의 간과 뇌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 알코올 중독 증상으로는 구토, 설사, 호흡 곤란, 발작 등이 있다. 또한 고양이가 술을 직접 마시지 않더라도 알코올이 포함된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해도 같은 위험이 발생한다.
네 번째는 생강이다. 생강은 고양이 소화 기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고양이가 생강을 섭취하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생강의 강한 향과 맛은 고양이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으며 큰 양을 먹었을 때는 더욱 위험하다. 생강은 고양이의 식단에서 제외해야 하는 음식 중 하나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카페인이다. 커피, 차, 에너지 음료 등에 포함된 카페인은 고양이의 신경계와 심장에 악영향을 미친다. 카페인 중독 증상으로는 초조, 빠른 호흡, 심장 박동 증가, 발작 등이 있다.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고양이가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선 위에서 언급한 음식들을 절대 먹이지 않아야 한다. 고양이는 사람과 달리 특정 음식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이러한 음식들을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고양이가 이들 음식을 먹었다면 즉시 동물병원에 방문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