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와 아이유의 열렬한 팬으로 유명한 70대 미국인 남성이 마침내 아이유를 만났다.
제브 라테트(76)는 1일(한국 시각)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내, 그리고 아이유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라테트 부부 사이에 선 아이유는 손으로 하트를 그리고 있다. 라테트 부부는 아이유를 가운데 두고 머리 위로 큰 하트를 완성했다.
이번 만남은 아이유의 특별한 초대로 성사됐다.
아이유는 지난달 30일 열린 '2024 IU HEREH WORLD TOUR CONCERT IN OAKLAND' 장소에 라테트를 초청했다.
콘서트 이후 약 15분 동안 아이유와 이야기를 나눴다는 라테트는 "아이유와의 만남은 은혜로웠다. 그녀는 정말 예뻤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유로부터 열쇠고리, 나비넥타이, 한국 전통 비녀 등을 선물로 받았다"고 자랑했다.
라테트는 "콘서트 여파로 비몽사몽한 상태지만,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었다. 아이유가 나를 안아줬고, 나도 아이유를 안아줄 수 있었다. 정말 꿈만 같았다"고 회상했다.
한편 30년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다 은퇴한 라테트는 지난 2월부터 한국 드라마를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한국 드라마와 아이유에 대한 그의 깊은 애정은 아이유 팬들에게 전해졌다.
라테트는 아이유 팬클럽 '유애나'에 가입해 '미국 유애나 할아버지'라는 별칭을 얻었다.
라테트는 2019년 방송된 tvN 드라마 '호텔델루나'를 통해 아이유에게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유와 라테트의 만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드디어 아이유를 만나다니 성덕 됐다", "약속은 지키는 아이유도 정말 대단하다", "보기만 해도 정말 훈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