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령 새끼 고양이의 몸에서 발견된 안타까운 흔적 [함께할개]

2024-07-31 15:25

현재 수술 후 회복까지 완료한 상태

전 보호자에게서 학대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다동이가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다동이 / 다동이 입양 홍보 인스타그램
다동이 / 다동이 입양 홍보 인스타그램

지난 30일 고양이 입양 홍보 단체 '묘생길' 인스타그램에 다동이의 사연이 올라왔다.

태어난 지 1년도 안 된 다동이는 사실 가족이 있었던 아이였다. 그러나 다동이의 전 가족은 학대를 일삼거나 무관심으로 방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대를 받던 환경에서 임시보호자의 집으로 온 다동이는 놀랍게도 경계심이나 공격성을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다동이는 이름을 부르면 곧바로 달려와 대답할 정도로 밝고 사람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묘생길' 인스타그램
'묘생길' 인스타그램

그러나 건강한 줄만 알았던 다동이에게서도 역시 학대의 흔적이 발견됐다. 병원에서 받은 소견은 대퇴골두 골절이었다. 대퇴골두 골절이란 대퇴뼈의 상단 부분인 대퇴골두가 부러진 것을 뜻한다.

다행히 다동이는 현재 수술을 잘 마친 뒤 회복까지 마친 상태다.

임시보호자는 "성격이 너무도 인간 친화적이라 집에 항상 사람이 많고 가능한 집이 비지 않는 곳을 찾고 있다. 다동이는 평범한 고양이의 성장 속도로 자라고 있다. 이름 부르면 토끼처럼 뛰어와 대답하는 사랑이 넘치는 아이"라고 설명했다.

다동이 입양 홍보 인스타그램
다동이 입양 홍보 인스타그램

4개월령인 다동이는 수컷이다. 1차 접종, 중성화 수술, 대퇴골두 제거 수술까지 완료했다.

다동이에 관한 입양 문의는 인스타그램 계정 @famergrass_official로 하면 된다.

다동이 입양 홍보 인스타그램
다동이 입양 홍보 인스타그램

다음은 구조자가 희망하는 입양 조건이다. ▲입양 시 직접 데려다주면서 입양 계약서 작성 예정 ▲입양 전 반드시 이직이나 결혼, 출산 같은 환경 변화로 인한 파양 가능성 고민 ▲결혼 및 출산을 앞둔 입양 희망자는 후순위 ▲유학 등 사유로 해외로 출타 계획이 있을 경우 입양 불가 ▲가족이나 동거인의 동의 필수 ▲미성년자 입양 불가 ▲방묘문 및 방묘창, 그에 준하는 안전장치 설치 필수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유기묘 보호소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 동물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qllk338r@wikitree.co.kr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