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포항] 황태진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철강공단의 대기질 개선을 위한 사업을 올해도 지속 추진해 미세먼지 원인물질과 악취 등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킨다.
시는 지난해 6월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소규모 사업장 광역단위 대기개선 지원 시범사업’ 을 올해 지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철강산업단지 내 대기배출사업장 및 악취배출사업장 여건에 맞춰 맞춤형으로 기술·재정적인 지원을 하는 것으로, 시는 지난 2021년 1차년도 시범사업에 참여해 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기질 개선을 위한 시설개선을 했다.
시는 이어서 지난해 총사업비 22억 원 중 잔여 예산 15억 원으로 방지시설 설치비용의 90%를 지원해 기술·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중견기업 사업장이 대상이다.
특히 먼지나 황산화물, 질소산화물과 같은 미세먼지 발생 원인물질 및 특정 대기유해물질 배출사업장, 10년 이상 된 노후 방지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장, 주거지 인근의 민원 유발 사업장 등을 우선 지원한다.
다만 3년 이내 설치한 방지시설과 5년 이내 정부 예산을 지원받은 시설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 동일 사업장 내 지원받지 않은 방지시설은 지원 가능하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장은 사업신청서 및 방지시설 설치 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작성해 오는 9월 2일까지 시 기후대기과로 방문 신청하면 되며, 세부 사항은 포항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명 환경국장은 “철강 산업단지 지역은 악취 등 환경 민원이 많은 만큼 환경설비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중견·중소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시설개선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기질 개선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