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희생자·유족께 죄송” 9명 사망 '시청역 참사' 운전자 차 씨, 모습 드러냈다 (사진)

2024-07-30 09:40

시청역 참사 운전자 “희생자, 유족들께 죄송”

'시청역 역주행 참사' 가해 차량 운전자 차 모(68) 씨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9명 사망 역주행 사고' 운전자 차 모씨, 영장심사 '구속 기로'  '9명 사망 역주행 사고' 운전자 차 모씨, 영장심사 '구속 기로'    '시청역 역주행 참사' 가해 차량 운전자 차 모씨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 뉴스1
'9명 사망 역주행 사고' 운전자 차 모씨, 영장심사 '구속 기로' '9명 사망 역주행 사고' 운전자 차 모씨, 영장심사 '구속 기로' '시청역 역주행 참사' 가해 차량 운전자 차 모씨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 뉴스1

이날 차 씨는 마스크를 낀 채 다리를 절뚝이며 천천히 법원으로 들어섰다. 차 씨는 시청역 사고로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 전치 8주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 현재는 거동이 가능한 상태다.

차 씨는 급발진 주장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돌아가신 분들과 유족께 죄송하다"는 말을 남긴 채 법원 안으로 들어갔다.

한편 차 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차량을 몰고 나와 역주행을 하며 안전 펜스와 보행자들을 덮친 후 차량 2대를 차례로 추돌했다.

지난 1일 '시청역 참사' 사고 현장에서 견인되는 가해 차량 모습 / 뉴스1
지난 1일 '시청역 참사' 사고 현장에서 견인되는 가해 차량 모습 / 뉴스1

이 사고로 시청 직원 2명과 은행 직원 4명, 병원 용역업체 직원 3명 등 총 9명이 숨졌다. 운전자 차 씨를 포함해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차 씨는 사고 직후부터 계속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과수 정밀 감식 결과 가속페달을 90% 이상 세게 밟았다는 흔적이 나오면서 운전자 과실에 무게가 실렸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지난 24일 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차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30일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아래는 30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시청역 사고 운전자 차 씨 사진이다.

'시청역 역주행 참사' 가해 차량 운전자 차 씨 / 뉴스1
'시청역 역주행 참사' 가해 차량 운전자 차 씨 / 뉴스1
30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운전자 차 씨 / 뉴스1
30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운전자 차 씨 / 뉴스1
취재진 질문 받는 시청역 사고 가해 차량 운전자 차 씨 / 뉴스1
취재진 질문 받는 시청역 사고 가해 차량 운전자 차 씨 / 뉴스1
3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차 씨 / 뉴스1
3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차 씨 / 뉴스1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