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 강원FC 감독이 토트넘 이적설 나온 양민혁에게 남긴 말

2024-07-27 12:17

윤정환 감독 “터치부터 슈팅까지 가는 템포 빨라”

윤정환 강원FC 감독이 양민혁을 칭찬했다.

2023년 12월 6일 오후 경기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김포FC와 강원FC의 경기에서 윤정환 강원FC 감독이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 뉴스1
2023년 12월 6일 오후 경기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김포FC와 강원FC의 경기에서 윤정환 강원FC 감독이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 뉴스1

강원은 2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양민혁과 김경민의 활약 속에 4-2 승리를 거뒀다.

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양)민혁이가 골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민혁이 '실력이 많이 늘었구나'라고 생각했다. 터치부터 슈팅까지 가는 템포가 빨랐다. 매번 얘기하지만, 민혁이의 실력이 더 늘었다는 걸 알 수 있는 골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며칠 동안 준비했는데, 선수들이 침착하게 잘해줬다. 상대가 강한 압박을 올 거로 생각했다. 이에 따라 빌드업을 준비했다. 활발한 움직임과 상대 약점을 잘 파고들었다. 후반전에도 교체 선수들이 일을 내서 기분 좋다. 김경민이 오늘 이 득점으로 인해서 무거운 짐을 내려놨으면 한다. 이날 경기에서 실점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하지만 추가 골로 달아나 좋았던 경기 내용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선수가 하고자 하는 의욕을 명확하게 잘 알고 있었다. 멋진 경기를 보여줬다. 2경기 연속 4골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교체 선수들이 맹활약해 살아나고 있다. 1위를 다시 찍게 됐는데, 휴식기 동안 잘 쉬고 준비해서 다음 경기를 치를 것이다. 많은 팬이 기뻐해 주셨다. 결과와 내용으로 보답해서 같이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4일 본인의 SNS에 "토트넘이 양민혁과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강원 구단과 양민혁의 이적에 합의가 임박했다"라고 전했다.

양민혁은 양 구단의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17세 이하(U-17) 남자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양민혁이 지난해 6월 7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 뉴스1
17세 이하(U-17) 남자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양민혁이 지난해 6월 7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 뉴스1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