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협박 의혹을 받는 유튜버 구제역이 결국 구속됐다.
26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수원지법은 이날 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55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과 주작감별사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매체는 손철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혐의 사실이 중대하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고 전했다.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는 지난해 2월 쯔양의 과거 사실을 폭로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5500만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쯔양의 전 남자친구와 관련된 과거 사실을 들춰내겠다며 협박한 의혹을 받고 있다.
구제역은 "리스크 관리를 위한 용역을 먼저 부탁한 것이 쯔양 측이었고, 어쩔 수 없이 계약을 받아들였다"고 주장했지만, 쯔양 측은 증거를 제시하며 이를 반박했다.
검찰은 지난 18일 구제역 등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25일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수원지법은 두 유튜버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고, 결국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쯔양 측은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 범죄연구소 운영자 및 익명의 협박자 등을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