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아시아권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한 여행지는 '서울 중구'로 나타났다.
24일 올마이투어닷컴에 따르면, 서울을 여행지로 선택한 아시아권 방한객이 전체의 79.2%에 달했다. 이는 서울이 가진 역사와 현대문화의 조화, K-콘텐츠 인프라 등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구는 전체 숙박 예약의 55.3%를 차지하며 가장 인기 있는 지역으로 확인됐다. 명동을 비롯한 다양한 관광명소와 먹거리, 쇼핑 시설이 밀집된 중구는 전통적인 외국인 관광객 집중지역이다.
여기에 이어 홍대입구 일대가 자리한 마포구(28%), 용산구(4.1%), 종로구(3.9%), 영등포구(3.7%) 등이 상위 숙박 예약지로 나타났다. 홍대입구는 K-뷰티 체험 수요가 높아 주목받는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한편, 비수도권에서는 제주도(8.5%)가 가장 많은 숙박 예약을 기록했고, 부산(6.7%)과 강원도(2.8%) 등지에서도 지역 특화 관광자원이 외국인 여행객들을 끌어모았다.
특히 6월 한 달 동안 아시아권 방한객들의 숙박 예약이 연초 대비 3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관광시장의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들은 개별 자유여행 성향이 강해 효율적인 관광 동선을 고려한 숙박지 선택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4 아시아권 외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은 서울 지역 TOP5>
1위: 중구(55.3%)
2위: 마포구(28%)
3위: 용산구(4.1%)
4위: 종로구(3.9%)
5위: 영등포구(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