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개봉 '19금' 영화 중 최고…개봉하자마자 바로 '1위' 달리는 영화

2024-07-25 16:50

개봉 첫날 23만 명 이상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차지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이 개봉 첫날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레드카펫 행사 / 뉴스1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레드카펫 행사 / 뉴스1

2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데드풀과 울버린'은 개봉 첫날인 지난 24일, 23만 171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같은 날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배드4'를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으로 일명 '19금' 판정을 받은 '데드풀과 울버린'은 2024년 개봉한 청불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도 달성했다.

이 작품은 2016년과 2018년에 두 차례 나온 '데드풀'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로,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자신이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은 위기에 처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슈퍼히어로 울버린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데드풀을 연기했고, 2017년 '로건' 이후 휴 잭맨이 7년 만에 다시 울버린 역으로 출연했다. 연출은 '프리 가이',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 등을 만든 숀 레비 감독이 맡았다.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의 배우 휴잭맨(왼쪽부터)과 라이언 레이놀즈, 숀 레비 감독 / 뉴스1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의 배우 휴잭맨(왼쪽부터)과 라이언 레이놀즈, 숀 레비 감독 / 뉴스1

개봉 첫날부터 흥행세를 이어간 '데드풀과 울버린'은 25일 오전 8시 현재 예매 관객 수 약 18만 명으로 예매 순위 역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데드풀 시리즈 전작 두 편은 각각 332만 명, 37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데드풀과 울버린'의 성공은 단순한 흥행을 넘어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개봉 첫날부터 누적 관객 수 23만 1716명을 기록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420만 관객 수 기록을 달성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의 오프닝 스코어인 16만 3314명을 훨씬 뛰어넘는 성적이다. 마블에서도 팬층이 두터운 데드풀과 울버린이라는 두 인기 캐릭터의 만남과 이들이 펼치는 액션과 유머가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같은 날 개봉한 '슈퍼배드4'는 7만 334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로 시작했다. '슈퍼배드4'는 2010년에 처음 나온 '슈퍼배드' 시리즈의 네 번째 영화로, 미니언즈와 그루 패밀리가 악당 맥심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북미 등 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지난 3일 공개돼 전 세계 총 매출액 5억 8000만 달러를 넘겼다.

이밖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탈주'(3만 5726명·누적 204만명), 4위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렘'(3만 1819명·누적 46만명), 5위 '인사이드 아웃2'(1만 7459명·누적 813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데드풀과 울버린'의 흥행세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만 관객으로 시작한 '데드풀과 울버린'이 어디까지 흥행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