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 국민의 생명 구한 육군의 철통경계와 해양경찰

2024-07-25 13:41

50사단 해룡여단 장병들, 해안감시 임무 중 익수자 발견 후 신속한 신고로 구조에 큰 기여

육군50사단 해룡여단 소속 장연성 하사, 임우석 일병, 차상훈 상사(왼쪽부터 순서대로) / 육군50사단
육군50사단 해룡여단 소속 장연성 하사, 임우석 일병, 차상훈 상사(왼쪽부터 순서대로) / 육군50사단
익수자 구조하는 해경구조대 / 울진해양경찰서
익수자 구조하는 해경구조대 / 울진해양경찰서

[영덕=위키트리]박병준 기자= 경북 영덕군 창포리 앞 120m 해상에서 물에 빠진 50대 관광객을 무사히 구조한 바탕에는 해안경계 장병의 철통경계와 해양경찰 덕분이었다.

지난 20일 12시 55분경 육군 50사단 해룡여단의 차상훈 상사, 장연성 하사, 임우석 일병은 열상감시장비(TOD, Thermal Observation Device)를 이용해 해안경계 임무 수행중 해안에서 익수자가 바다에 엎드린 채 점점 먼 바다로 떠내려가는 것을 발견했다.

처음 발견한 임우석 일병은 TOD로 유심히 살펴보던 중 익수자의 움직임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위급상황임을 직감하고 차상훈 상사와 장연성 하사에게 보고했다.

보고를 받은 두 간부는 익수자의 정확한 위치를 좌표로 확인하고 울진해경에 신고 후 출동한 연안구조정과 실시간 정보 공유함으로써 해경이 신속하게 익수자와 확인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구조 당시 의식이 없던 익수자를 해경은 신속한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로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경 측은 장병들의 신속한 신고와 위치 공유가 없었다면 자칫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모든 상황은 울진해양경찰서에 신고접수 10여분 만에 구조했으며, 해당 미담은 울진 해경 측의 연락을 통해 부대 전체로 알려지게 되었다.

상황 발생부터 구조까지 육군 50사단의 완벽한 해안경계와 울진해양경찰서의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구했으며, 주민들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인과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해경의 헌신에 무한하고 깊은 신뢰를 보낸다"고 했다.

home 박병준 기자 anchor11@wikitree.co.kr